전주문화재단 이 주관하는 전주브랜드공연 마당창극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작품 ‘별향단젼이라’로 관객들을 만난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은 오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마당창극 ‘별향단젼이라’를 상설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전주의 대표 기록문화인 완판본과 목판에 글자를 새기던 각수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극이다. 이름 없는 민중들의 삶과 감정을 목판 위에 새겨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을 마당창극 특유의 해학과 소리로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은 전주 각수 ‘윤돌’을 중심 인물로 내세워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시대의 흔적이 기록문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아낸다. 완판본 특유의 낭송 문화와 전통 서사 방식도 무대 속에 녹여냈다.
지난 8일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연출가 박인혜와 안무가 심주영, 윤돌 역의 배우 전민권, 상단 역 배우 이해원 등이 참석해 작품 준비 과정과 공연 방향을 소개했다.
박인혜 연출은 “완판본이라는 전통 기록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며 “기록되지 못한 민중들의 이야기가 오늘날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무대 위에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판본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무대 연출과 젊은 소리꾼들의 에너지를 결합해 흥겨운 분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벽문화관 야외무대 특유의 개방감과 한옥 풍경이 어우러져 관객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5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5회 진행된다. 다만 6월 6일과 7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9월 26일은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이며 인터파크와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