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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전북교육청 수학여행 포기 없도록 맞손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13 17:49 수정 2026.05.13 05:49

취약계층 학생 104명 추가 지원…3천여만 원 전달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학여행 참여에 부담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양 기관은 13일 전북교육청 회의실에서 ‘수학여행 지원사업비 기탁식’을 열고 취약계층 학생들의 수학여행 경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과 박미애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가정 형편 때문에 수학여행 참가를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각각 초등학생 20만 원, 중학생 25만 원, 고등학생 35만 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여행 경비가 지원 범위를 초과하는 사례가 많아 저소득층 가정에는 여전히 부담이 이어져 왔다.

이에 초록우산은 지난 3~4월 도내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통해 지원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했고, 최종 선정된 학생 104명에게 총 3168만 원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학생들은 교육청 지원금 외에 발생하는 자부담 비용과 준비비 등을 최대 50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학교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애 본부장은 “수학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교육 과정의 일부”라며 “경제적 이유로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앞으로도 교육청과 협력해 아동들의 행복권 보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펴준 초록우산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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