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 사회일반

부안해경 신속 대응 빛났다

박동현 기자 입력 2026.05.26 15:01 수정 2026.05.26 03:01

새벽 하섬서 고립된 관광객 구조

새벽 시간대 물때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바다에 고립된 관광객이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26일 새벽 전북 부안군 하섬 인근 해상에서 물때를 착각해 고립된 관광객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5분께 변산파출소 구조요원들은 저조 시간대에 맞춰 하섬 인근 연안 순찰을 실시하던 중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 소리를 확인했다.
당시 A씨는 육지로부터 약 100m 떨어진 해상에서 수심 약 2m의 바닷물에 고립된 상태였다. 자칫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조개 채취를 위해 하섬을 찾았다가 밀물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해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면서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을 인지한 변산파출소 구조요원들은 평소 반복해 온 구조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동력구조보드 등 인명구조장비를 투입했다. 현장 대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A씨는 무사히 구조됐으며 건강 상태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현장 안정 조치 후 귀가했다.
이번 구조는 인적이 드문 새벽 취약 시간대에도 예방 중심 순찰을 이어간 점과 평소 실시한 실전형 구조 훈련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생덕 서장은 “갯벌이나 섬을 방문하기 전에는 반드시 조석표를 확인해 물때를 파악하고 밀물이 시작되기 전에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며 “해루질 등 연안 활동 시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안=박동현 기자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