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을 찾아 새만금 투자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투자 활성화와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 계획을 계기로 피지컬 AI와 로봇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4일 새만금개발청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새만금 투자 활성화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 총리와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관계 중앙부처, 현대자동차와 새만금 입주기업, 도내 피지컬 AI 관련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계기로 새만금 투자환경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는 새만금 개발 현황과 기업 지원 정책, 투자 계획, 피지컬 AI와 로봇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이 공유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업들이 인허가 절차 개선과 산업기반시설 확충, 전문인력 확보, 연구개발 지원 확대 등을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자치도는 현대차 투자의 조기 안착과 새만금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별 투자 단계와 수요에 맞춰 인허가와 기반시설, 인력 양성, 연구개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관계 부처 간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 투자가 본격화되면 이를 중심으로 피지컬 AI와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새만금에 조성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대차 투자가 조기에 가시화되고 피지컬 AI와 로봇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생태계가 새만금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북도가 책임 있는 투자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간담회 이후 현대차 투자예정지가 포함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개발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무총리의 첫 전북 일정으로, 새만금을 국가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정부와 전북도는 앞으로도 투자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새만금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