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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지방선거 평가 착수… ˝책임 추궁 아닌 총선 승리 위한 성찰˝

김경선 기자 입력 2026.06.22 17:29 수정 2026.06.22 05:29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평가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 평가를 특정 인사에 대한 책임 추궁이 아닌 향후 총선 승리를 위한 성찰과 혁신의 과정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6·3 지방선거 평가위원회는 22일 첫 회의를 열고 선거 결과 분석과 백서 발간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선거 평가의 출발점은 자찬도 자책도 아닌 성찰"이라며 "누군가의 책임을 묻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더 나은 승리를 위한 교훈을 찾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는 겸허하게 정리하고 부족한 점은 솔직하게 인정해 그 교훈을 미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평가위 간사를 맡은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도 "필요한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니라 성찰이고,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며, 배제가 아니라 확장"이라며 당내 갈등보다는 미래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당초 8주로 계획됐던 평가위원회 활동 기간은 15주로 대폭 연장됐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백서 발간도 당초 계획보다 늦은 오는 10월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지방선거 결과뿐 아니라 지역별 선거 전략과 공천 과정, 조직 운영, 정책 공약 이행 가능성 등에 대한 종합 분석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북의 경우 민주당이 도지사와 대부분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만큼 평가의 초점은 승패 분석보다 향후 과제 도출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전북에서 정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 지방정부 운영 성과 창출 방안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북은 승리 자체보다 왜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선택했는지, 또 향후 어떤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지방선거 평가 결과가 2028년 총선 전략과 차기 지방선거 준비의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김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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