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전주시정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시민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가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과 함께 공약 이행 방향과 추진 전략을 점검하며 시정 로드맵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나섰다.
시민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는 29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조지훈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 방식의 중간 점검 회의를 열고 민선 9기 핵심 공약과 추진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다음 달 출범하는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앞서 그동안 검토한 공약의 실행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지난 9일 출범 이후 시정혁신, 경제·산업, 문화·예술, 돌봄·복지, 도시·환경 등 5개 분과와 재정혁신도시, 기업친화도시, 세계영화도시 등 3개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존 공약과 신규 과제를 포함한 총 100개 공약을 검토해왔다.
이를 위해 모두 95차례의 업무보고를 실시했으며, 소상공인과 장애인단체 등 각계와의 간담회 6회, 현장방문 5회를 진행했다. 또 재정과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초청 특강 등을 통해 정책 완성도를 높였다.
분과별로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피지컬 AI 산업 육성과 연기금 특화 금융산업, 기업 친화 정책 등을 집중 논의했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아시아 5대 문화산업도시 조성을 위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돌봄·복지 분야에서는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와 아이꿈수당, 산후조리 지원 등을 비롯한 생애주기별 복지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고,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열린시민광장 조성과 전주천·삼천 생태누리길 조성, 세대공존형 공원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다뤘다.
재정혁신 특별위원회는 전주시 재정 위기 극복과 3회 추가경정예산 재원 마련 방안을, 기업친화도시 특별위원회는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 투자환경 개선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세계영화도시 특별위원회도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힘을 쏟았다.
위원회는 이번 중간 점검 이후 추가 현장 방문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공약을 보완한 뒤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최종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안국찬 위원장은 "재정 여건 등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도 시민주권 실현과 민생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정책을 다듬어 왔다"며 "마지막까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실효성 있는 시정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