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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 피지컬 AI 산업 거점 제안…반도체 협력생태계 유치 승부수

김경선 기자 입력 2026.07.22 17:53 수정 2026.07.22 05:53

'협력사 집적형 연계특구' 신설 제안…전주·새만금 연계 산업클러스터 구축 필요성 제기

정부가 957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북을 반도체·피지컬 AI 산업의 협력생태계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반도체와 AI 인프라 구축에 이어 협력기업 집적과 제조 기반까지 연결해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동영 국회의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메가특구법'에 '협력사 집적형 연계특구'를 신설하고 전주와 새만금을 1호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대규모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형성될 협력기업과 부품·소재·장비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별도의 산업 집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반도체 산업은 완성기업뿐 아니라 수많은 협력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인 만큼 산업생태계 조성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제안에 따르면 전주는 로봇과 피지컬 AI 분야의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표준화 기능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새만금은 생산과 실증, 제조 기반을 담당하는 산업 거점으로 기능하는 역할 분담이 제시됐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업벨트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원은 "대규모 투자만으로는 지역 산업 생태계가 완성되지 않는다"며 "협력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메가특구법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이 연구·실증·생산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특구 특례 등 신속한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정부의 메가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전북이 제조와 실증, 협력기업 집적 기능을 확보할 경우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피지컬 AI 산업 육성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김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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