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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AI 거품론에 증시 `패닉`…뒷북 투자자 손실 현실화

김경선 기자 입력 2026.07.29 17:07 수정 2026.07.29 05:07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폭락했고, 최근 고점에서 뒤늦게 투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커지고 있다.

30일 코스피는 장중 12% 넘게 급락하며 5,20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도 11%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틀 연속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증시 급락은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18만 원대, SK하이닉스는 12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AI 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급등장에 뒤늦게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고점에서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이틀 만에 큰 폭의 평가손실을 떠안게 됐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달러 유입 영향으로 1,440원대로 하락하며 주식시장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서울=김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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