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습지와 부안 채석강을 품은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인증 유지의 첫 시험대에 올랐다.
인증 이후 800만명이 넘는 탐방객이 다녀간 가운데 전북도는 고군산군도까지 영역을 넓혀 서해안 전체를 하나의 지질관광 벨트로 묶는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2023년 국내 최초 해안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이름을 올린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의 첫 재검증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8일 밝혔다.
고창·부안 주요 지질명소 방문객은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837만명에 달한다. 2024년 151만명에서 지난해 526만명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160만명이 찾았다.
관건은 인증 이후 4년간의 운영 성과와 지속가능성이다. 도는 부안 변산면에 108억원을 투입해 전시·체험시설과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외연도 넓힌다.
2027년부터 국가지질공원인 군산 고군산군도를 세계지질공원에 편입해 고창·부안에서 군산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지질관광축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은 지난해 7월 재검증을 신청해 지난 5월 유네스코 현장평가를 마쳤다.
오는 11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결과가 결정된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우수한 지질·생태자원을 관광과 연결해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하고 전북 서해안을 경쟁력 있는 지질관광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부안=박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