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신항을 중심으로 국제 크루즈 유치와 기항 관광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10일 국내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을 초청해 새만금 신항과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크루즈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12월 새만금항이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되고 올해 4월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활성화 연구용역이 완료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실제 상품을 기획·운영하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항만 여건과 전북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기항 관광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팸투어에는 팬스타그룹을 비롯해 롯데JTB, 투어문, 위플릿, 아주관광 등 선사·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군산·김제·전주시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최대 22만t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새만금 신항을 둘러본 뒤 군산 고군산군도와 김제 벽골제·아리랑문학마을, 전주한옥마을의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을 차례로 답사했다.
도는 새만금 신항을 관문으로 군산의 해양관광, 김제의 역사·문화자원, 전주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연결해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기항 관광코스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답사 후에는 전주에서 자문회의를 열고 관광코스의 상품성과 이동 동선, 새만금 신항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제시된 의견을 향후 관광상품 개발과 크루즈 유치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2023년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크루즈산업 발전위원회와 관광분야 TF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대만에서 포트세일즈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신형삼 전북자치도 해양항만과장은 “새만금 신항의 항만 여건과 전북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고, 선사·여행사와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인 크루즈 유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