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대내외 위기요인 확대로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16일 발표한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을 통해 내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지난 9월 2.6%의 전망치를 내놓았으나 석 달여 만에 0.1%포인트를 내려잡았다.
2.7%를 예상한 한국은행이나 2.6%를 제시한 한국개발연구원(KDI)보다 더욱 비관적인 수치다.
연구원 전망대로면 우리경제는 2012년(2.3%)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기록한다.
연구원은 “세계경제의 둔화, 국내 내수경기 하방 리스크 지속 등 경제 성장세 제약 요인들의 강도가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소비와 투자, 수출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란 얘기다.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2.4%에 그칠 것으로 봤다.
올해 2.7%와 비교하면 0.3%포인트 떨어진다.
위축된 노동시장, 소비심리 악화, 금리상승으로 인한 상황부담, 자산 가격 하락 등이 민간소비 회복을 제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2.4%에서 -2.9%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증가율도 올해 6.2%에서 내년 3.7%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봤다.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수요 둔화, 중국 기업 채무불이행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 등 중국발 악재가 수두룩하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성장세 소실을 방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고착화 탈피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