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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700여 채가 군락을 이루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전국 시인들이 시 낭송 풍류를 즐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지역문화예술지원의 일환으로 한식과 한복, 한지 등 우리 문화의 참맛이 살아있는 문향인 시문학과 시낭송을 향유키 위해서다.
22일 (학)한벽루사람들(대표 강민서)에 따르면 2020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의 많은 시낭송가들의 간절한 염원과 후원기관들의 적극적 지원 덕분에 1.5단계로 상향된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전북지역 출신의 시인들의 시 들 중에서 선택하여 전국에서 실력있는 100여 명의 시낭송가들이 응모해 본선 진출자 33명을 선발했다.
영예의 대상은 “역려”를 낭송한 문혜경 씨, 금상 신영애 씨, 은상 김형순 씨, 동상 5명(윤해정, 노광훈, 한지연, 김은주, 김춘실)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학)한벽루사람들이 수여한 시낭송가 인증서를 수상하며, 특히 대상 수상자인 문해경씨는 향후 전주한옥마을 시(詩)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이번 경연대회를 주최한 강민서 대표(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지도교수)는 “시는 인간의 감성적 정서를 아름답게 가꾸고 풍요롭게 해주며 이를 통해 시낭송은 치유와 여유를 담은 품격있는 사회를 만들어 간다. 전북의 시인들은 과거부터 특별히 큰 족적을 남긴 시인들이 많아 이들의 시를 통해 시낭송의 풍류를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하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주최단체의 회원 회장인 한봉수 전라매일사장은 “시는 미적 감동을 주기 위해 시인이 언어로 쓰는 문학 장르이라면, 시낭송은 언어로 쓰인 시 작품을 악보를 펼쳐 보듯 목소리로 연주하는 것이다”며 “문자 언어를 소리로 표출함으로서 인간 존재의 집에 생기가 돕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의 완성은 시낭송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이 곳 한옥마을에서 시 낭송의 풍류를 마음껏 느끼고 좋은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는 편집해 ”한벽루사람들“ 유튜브로 중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