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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서성거리다 가셨는지요
나의 호수엔
발자국만 가득합니다
결코,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어느새
가슴 깊이 들어와 버린
그대
침묵은 이제 버렸습니다
나도 모르게 파고드는
반란의 바람이
또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시작노트>
호수는 끊임없이 불어오는 바람 따라 쉬지 않고 물결을 만듭니다. 사람 또한 변함없이 평탄하게 살고 싶지만 늘 일어나는 욕망이나 꿈, 크거나 작거나 마음을 일으키는 그 바람은 결코 주저앉지 않고 꿈을 향해 가는 인간의 의지이며 언젠가는 좀 더 달라질 변화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조민숙
전북시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