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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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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청정지역이던 전북이 최근 마약사범들의 활동거점이 되고 있어 척결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전북에는 철저한 점조직 형태의 외국인 마약 공급과 IT 기기를 활용한 내국인 판매가 공공연히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고 불법 촬영물을 제작 유포한 20대 등 일당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플렛폼이 무료 지원되는 ‘텔레그램’ 내에 두 개의 마약판매 채널을 만들어 필로폰 등을 판매·투약해오면서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자를 숙박업소로 유인해 신체 등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도 밝혀졌다. 사회안전망을 무너뜨리는 매우 악랄한 범죄를 젊은 청년들이 죄의식 없이 저지른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엔 성인 17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50억 상당의 필로폰 5kg과 합성 마약인 ’야바‘ 1만 정을 밀반입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등 일당 7명이 김제에서 붙잡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밀수) 혐의로 구속됐다.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본국 공급책과 주고받아 주로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태국인들에게 공급할 목적이었다고 한다.
판매 대상이 우리 국민이 아닌 것은 다행한 일이나 국민의 대다수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과 처벌법규를 잘 모른다는 점에서 항상 위험이 뒤따르는 사안이다.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망 구축과 대국민 마약 피해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