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설/칼럼 칼럼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1.04.04 18:03 수정 0000.00.00 00:00

우리나라 장애인의 수는
약 255만명
즉 6 가구당 1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

ⓒ e-전라매일
여러분은 장애인을 만나면 어떤 생각부터 드시나요?
학교에서 장애인을 만난다면? 나도 모르게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쓰고 있는건 아닐까? 장애인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하지? 등등 많은 고민을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첫 직장 생활을 병원에서부터 시작했던 저는 스스로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다라고 자부하면서 살아왔었습니다. 병원안에는 너무도 다양한 사연과 상처를 가진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의 이런 생각이 너무도 오만했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혼 3년차가 되던해 타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형님 내외를 처음 보는 순간 저는 제 자리에 얼어붙은 상태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업무가 아닌 제 사생활에서 조금은 특별한 가족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장애, 한 번도 제 주변에 장애를 가진 사람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던 저는 처음 만난 조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되도록 멀리 떨어져 있거나 같은 공간에 있으려 gk지 않았죠. 혹여 나한테 다가오면 어떻게하지? 아이들에게는 괜찮을까? 별별 생각을 다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런 제 모습이 너무도 눈에 띄었던 모양입니다. 어느날 형님이 저를 조용히 불러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동서! 우리 가족은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동물원의 원숭이 쳐다보듯해서 밖에도 잘 못나가,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도 무섭고 두려워서.. 그런데 동서는 가족이쟎아? 가족까지 이렇게 거리를 두고 외면하면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지?“라고 말씀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데 저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날부터 조카와 친해지기위해 일부러 옆에가서 말도하고 장난도 치며 가까워 지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한번 돌아선 조카의 마음을 돌리기는 너무도 어려웠습니다. 장장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조금씩 돌아봐주고 웃어주더라고요.
이 친구를 보면서 장애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의외로 우리나라는 장애인애 대한 복지 정책이 다양하게 이러한 정책들이 사회 곳곳에 제대로 홍보가 되어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8년5월29일부터 직장내 장애 인식 교육을 법제화 시행.
법정 의무 교육으로 공공기관, 민간업체(50인 이상)고용한 사업부는 반드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여야 하고 위반시 과태료 300만원 이하가 부과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업체들은 제대로 교육을 진행하지 않거나 형식적인 교육형태를 보이는 곳이 많으며.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장애인식 교육을 통하여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인성보다는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부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특히 아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의미도 모른채 장애를 비하하는 말을 쓰는 것을 보면 마음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잘 알아야 하는 것이있다. 우리나라 장애인의 수는 약 255만명 즉 6 가구당 1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이들은 모두 선천적이 장애를 타고난 것일까요?
아닙니다. 통계에 의하면 선천적 장애의 확률은26.7%(선천적, 원인불명, 출생시 원인), 나머지73.3%가 후천적 장애인 것이다. 후천적 장애는 교통사고, 화재, 질병등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곳들에서 발생한 사고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으로서, 쉽게 말하면 우리또한 예비 장애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장애인이란 신체 일부나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어서 일상, 사회생활에서 제약을 받는 사람을 의미하며 우리모두 각자 개성있게 태어난 것 같이 장애인도 조금 다를 뿐 존중받아야하는 존재입니다. 또한 장애인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비장애인보다 조금 불편함을 느끼는 차이 일뿐입니다.
일전 “안내견 왜 들이냐”는 커플의 항의에 ”당신 같은 손님 필요없다“한 사장님이 화제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이 사장님처럼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생각이 다르다면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할까요?
역지사지, 대부분의 사람이 장애인이고 소수만이 비장애인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하루만이라도 그런 삶을 살아보다면 장애인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을것이며, 아마도 우리의 고정과념을 쉽게 되돌아 볼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보다 바라보는 시선이 더 힘들다라고 말을 하는 그 들의 마음을 한 번 더 헤아려주고 더 이상 장애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이루어지지않는 장애이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생활할 수 있는 날들이 찾아오기를 바래봅니다.



송은정
꿈이룸 교육원 대표
한국장애인교육협회 이사
전라매일 독자권익위원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