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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전북도 힘 보태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1.04.04 18:07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세계 각국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무차별 총격을 그치지 않으면서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미얀마 쿠데타 세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세계는 2월 1일 아웅산 수찌 정권을 탈취한 쿠데타 세력이 불과 두 달 사이에 반대 운동 시위에 나선 민간인을 무차별 총격으로 700여 명이 죽고, 3,000여 명이 다치게 한 미얀마 사태를 매우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행위로 보고 군부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뉴질랜드, 독일, 미국, 스웨덴, 일본, 스페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터키, 프랑스,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폴,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중국, 필리핀, 파키스탄, 그리고 대한민국과 함께 UN, 동남아국가연합, 유럽연합이 쿠데타 발발 직후부터 시작한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는 민간시위대를 응원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 있는 미얀마 교민들은 각 대사관을 찾아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한 미얀마 군부의 행위를 국제범죄’라며 군부를 강하게 억압해 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전주에서도 미얀마 전북유학생들의 군부 쿠데타 규탄과 민주화운동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미얀마 전북유학생 대표는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한국의 민주화를 꽃피웠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우리가 ‘민주주의는 피를 흘리지 않고는 쟁취할 수 없음’을 배웠던 광주의 아픈 진실을 미얀마의 대학생 입을 통해 다시 듣는 감회는 남다르다.
지금 미얀마가 겪고 있는 민주화의 산고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다. 더 많은 전북의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 기관의 참여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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