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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정환정 교수팀, 광에너지로 코로나 바이러스 잡는다

이정은 기자 입력 2021.04.21 17:44 수정 0000.00.00 00:00

세계 최초 코로나 잡는 ‘근접 광에너지 치료기’ 개발, 특허 출원
세포실험서 감염 바이러스 80% 이상 사멸, 숙주세포 무해
제품화 후 의료기기 안전성평가 진행 중…임상시험 준비 박차

ⓒ e-전라매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전북대 정환정 교수팀에 의해 개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코와 목에 광에너지를 쏘여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이에 확진자의 전염력 억제, 치료 기간 단축과 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정환정 교수팀(핵의학교실)은 근접 광에너지 집적(集積) 조사기술을 이용한 근접광 치료기를 개발하고 원천기술 및 적용기술에 대한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제품화과정을 마치고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와 결별을 의미하는 ‘바이 바이(Bye-Vi)’로 명명된 이 기기는 특정 파장대의 광에너지를 확진자의 코와 목에 직접 조사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거나 극도로 억제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충북대 수의대 이상명 교수팀과 지난해 여름부터 함께 진행한 연구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된 숙주세포에 30분 2회 조사하면 숙주세포에는 무해하고 감염된 바이러스는 80% 이상이 사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작용도 없어 횟수를 늘리면 치료 효과는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진자의 코와 입를 통해 침투한 뒤 인후부에서 증식이 일어나고 이 중 일부가 폐로 들어가서 폐렴 등이 급속히 진행된다.

이 때문에 비강, 구강, 인후부의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정 교수팀은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완성해 의료기기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바이러스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임상시험 등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바이 바이(Bye-Vi)’가 임상시험에 진입해 확진자들에게 적용되면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의 음성전환, 경증 및 중등증의 환자의 치료 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팀은 중증 환자에 적용할 제품도 연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과가 입증되면 무증상 및 경증인데도 불구하고 생활치료센터나 지정병원에 격리돼 있는 확진자를 조기 퇴소시킬 수 있게 된다.

또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다른 바이러스 치료와 병행해 치료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치료, 바이러스 전파력 억제 및 입원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자가격리 상태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한 집단면역과 함께 무증상 음성전환과 증상 발현자에 대한 초기 치료로 K-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방역 현장으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정환정 교수는 “근접광 치료기술은 바이러스질환에 대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숙주세포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기전을 억제하기 때문이며, 변이 바이러스에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외에 다른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도 확인한 바 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광에너지 치료기는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비해 저렴하게 개발 및 공급될 수 있으며, 임상을 통해 치료효과는 확인될 것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방역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며, 생산 및 임상적용에 제도와 재정 지원 등의 뒷받침까지 이어진다면 검증과정을 더욱 빨리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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