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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00억 달러 시대가 눈앞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도내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2%(1억9천763만달러)가 증가한 6억7천67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 수출 실적이자 1억5천605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증가세다. 수출을 주도한 농약 제품이 무려 91.6%가 증가한 7천470만 달러를 비롯해 정밀화학원료(41.3% 5천444만달러)와 합성수지, 종이제품 등이 모두 80% 이상의 고른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뒤를 이었다.
수출 대상 국가도 기존의 미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졌다. 코로나-19 이후 하향곡선을 긋던 소비지수도 가파르게 올라 104.7로 낙관적인 수준으로 회복됐다. 정부가 세계 시장 회복에 무게를 두고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 들이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는 등 코로나-19의 위협이 그치지 않는 가운데 갈수록 첨예화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우리나라 수출 전망을 매양 낙관만 할 수 없게 하는 매우 불안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이와 더불어 미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국내 고용시장 불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계부채도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반짝하는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크다. 따라서 이 같은 위기 요소를 철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찾는 게 시급하다. 타 시·도보다 기반이 허약한 전북의 갈 길은 멀고 험하다.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