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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대신 칭찬을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보면, 아무리 잘못을 저질러도 100명 중 99명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방어적 입장에서 합리화하기에 비판이란 위험한 것이다. 비판은 자칫 한 인간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혀 반감과 원한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링컨 대통령도 젊은 시절 남 비평하기를 좋아했다. 1842년 링컨은 제임스 쉴즈라는 허영심 많고 싸우기 좋아하는 정치가를 비방하는 익명의 편지를 신문에 기고한 사건으로 목숨을 건 결투를 요청받아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됐다가 가까스로 살아남게 됐다. 이후 링컨은 두 번 다시 남을 모욕하는 편지를 쓰거나 비방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링컨이 가장 좋아하는 인용구 중 하나는 ‘남을 심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 받지 않을 것이다’였다. 주변 사람들이 타인에 대해 나쁘게 말 할 때에도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네. 우리도 그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그들과 같은 행동을 취했을 지도 모르니까’하면서 그들과 부화뇌동을 하지 않았다 한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
인간이 때때로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본질은 감정 또는 충동이다. 그러기에 대인 관계에 있어서 상대를 논리의 동물이라고만 생각하면 안 된다. 인간은 논리보다는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 점을 간과하기 때문에 바보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 비판하고 불평한다.
미국 실업계에서 최초로 연봉 1백만 달러(하루 330만원) 이상을 받은 사람이 찰스 슈왈이었다. 그는 천재고 아니고 최고의 학벌이나, 그 분야 최고의 권위자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다른 능력이 있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격려와 칭찬’이 있었다. “나는 결코 누구를 꾸지람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에게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믿고, 결점에 대한 지적보다 칭찬을 즐겼다. 그리고 그가 마음에 들면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고 칭찬을 했다.” 그래서인지 한 때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록펠레도 누가 아무리 잘못 했더라도 꾸지람 대신 그에게서 칭찬할 것을 찾아 축하해 주었다고 한다.
칭찬과 아첨
칭찬은 타인의 장점을 보고 격려해주는 것이지만 아첨은 단점까지 장점인양 과장하는 입에 발린 말이다. 칭찬은 대가를 바라지 않지만, 아첨은 대가를 기대하는 계산된 말이다. 칭찬은 상대방에게 힘이 되어 주지만 아첨은 상대방을 교만하게 만들어 넘어지게 한다. 그러기에 칭찬은 마음으로부터 나오고, 아첨은 이기적 관점에서 본심을 속이고 상대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나오는 것치레 위선적인 말이다.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 나보다 우수한 사람들이다’는 생각을 갖고 대하면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장점이나 욕구를 버리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아 솔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찬사를 보내야 할 것이다. 그리하면 그에게서 일에 대한 욕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네가 먼저 다가가
사람들은 자기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인생을 사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인간의 모든 실패는 바로 이런 유형의 인물에서 비롯된다.”(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 강아지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도 사람을 보면 반가와 깡충깡충 뛰기 때문에 자연히 사람도 강아지를 보면 반가운 마음이 들게 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먼저 접근할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네가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하며 환한 웃음을 보내보자. 인간 본성의 가장 끈질긴 욕망은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러기에, 남에게 인정받고 싶다면 남을 먼저 대접해 보자. 사람들은 경박한 아첨을 듣고 싶지는 않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온 칭찬은 누구나 듣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김동수 시인
본지 독자권익위원회 회장
사)전라정신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