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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전주마당창극, ‘오! 난 토끼 아니오’ 개막

조경환 기자 입력 2021.06.06 15:39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전주한옥마을 대표 야간 공연 콘텐츠인 ‘전주마당창극’이 오는 12일 새로운 포맷으로 선보인다.

전주마당창극이 올해로 ‘10년’이라는 의미있는 숫자를 맞이했다. 그 열 번째를 기록할 공연은 수궁가를 모티브로 한 ‘오! 난 토끼 아니오.’로 수준 높은 마당창극을 표방했다.

극의 뼈대는 앞서 언급한 수궁가이다. 수궁가는 대중에게 제법 익숙한 이야기이나 연출법에 따라 내용과 결말이 다양하게 변주되는 작품이다.
이번 전주마당창극 ‘오! 난 토끼 아니오’는 수궁가 중 ‘토끼 역할은 여성’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남자 배우가 토끼 역할을 맡는 신선함과 파격을 더했다.
또한, 주요 배역은 전국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여 배우의 역량과 그에 따른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고 주인공 격인 별주부와 토끼뿐만이 아닌 출연하는 모든 배역의 재기 가득한 장면들이 그간의 수궁가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출과 대본을 맡은 ‘정호붕’ 연출가(중앙대 전통연희학부 교수)는 이번 연출 소감에 대해 마당창극이라는 사업명에 걸맞게 소리에 대한 비중을 높이면서도 대중성도 갖추어 지속가능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재해석을 시도하기보다 선배 예인(藝人)들의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이 살아있는 원작의 깊이를 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작창은 국립민속국악원 소속이자 대통령상 수상자인 ‘방수미’가 참여하여 창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그는 “이전 마당창극과 비교해 봤을때 이번 공연 출연자의 대부분이 판소리 전공자이며 소리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심혈을 기울인 2021 전주마당창극은 지난 5월 말 개관한 전주한벽문화관의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전주시가 시민을 비롯해 전주시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우수한 공연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은 한옥마을의 열린 공간에서 야외 공연의 진수를 펼쳐낼 한 폭의 도화지가 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 ‘오! 난 토끼 아니오’는 전주마당창극 10년을 기념할만한 수작(秀作)이다"며 "‘전주마당창극’이 우리 지역 대표 브랜드 공연 자리를 확고히 할 이정표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전주한벽문화관은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좌석 거리두기를 시행, 객석 약 130여 석 오픈하며 손 소독, QR출입 등 기본 방역지침을 철저히 갖추고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5,000원이며 다양한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는 인터파크, 네이버,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조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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