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e-전라매일 |
|
님이 하 수상하여
선글라스를 쓰고 핀 꽃
그대 앞에서는 연분홍빛 얼굴
그대 등 뒤에서는 파랑색 아쉬움
변덕도 눈치도 빨라
가는 곳마다 색깔을 바꾸는 꽃님
매번 바꿔 쓰는 선글라스 안에
수국 수국
속절없이
유월은 가고
<시작노트>
수국은 흙이 산성이면 파란색으로, 알칼리성이면 빨강색으로, 중성일때는 하얀색으로 핀다. 흙의 성질에 따라 변하는 꽃이라서 모든 걸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선글라스를 쓴 것 같아 표현했다.
/김민정
청주 여백문학회 회장청주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