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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도내 경기, 코로나19 장기화에서 벗어나나

이강호 기자 입력 2021.06.29 17:53 수정 0000.00.00 00:00

2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

도내 2분기 경기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9일 발표한 '2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생산측면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가 소폭 증가한 데 비해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보합 수준이었으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생산측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철강의 경우 자동차 산업 등 주요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 흐름이 이어지며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수출환급세 폐지에 따라 중국산 철강 제품의 수입 물량이 감소하며 생산이 소폭 늘었다.

화학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가구?가전 등의 수요 확대에 따라 합성수지 생산이 증가했고 정밀화학제품도 생산설비 보수가 마무리되며 생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비금속을 보면 견조한 수요 아래 완전가동 수준에서 탄소섬유 생산이 유지되고 있고, 일부 업체의 설비 보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유리병의 생산이 재개되며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동찹부품 가운데 센서 및 공조부품의 생산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의 경우 상용차 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며 보합 수주에 머물렀다.

특히 학원버스 및 관광버스의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재고관리를 위해 버스 생산라인 가동이 일시 중단됐으며 트럭도 중국 등 해외업체 대비 낮은 가격경쟁력 등으로 부진했다.

서비스업 생산을 살펴보면 도소매업은 재래시장의 경우 1/4분기의 부진한 상황이 지속됐으나 대형소매점이 도내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라 방문객 수가 증가하며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향후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를 살펴보면 서비스 수요의 경우 도내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및 백신 접종에 따라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화 소비는 준내구재의 경우 아동 상품과 저가 의류를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고, 비내구재는 대형마트 및 백화점 방문객 수가 증가하며 식품 소비가 증가했으며 특히 밀키트 매출이 증가했다.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설비투자는 건설기계, 금속가공, 음식료, 전기장비 등에서 설비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나, 그 외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기존 설비의 유지?보수 수준의 투자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투자의 경우 공공부문은 SOC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건설 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자재 수급에도 어려움이 발생해 기성률이 계획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민간부문은 아파트 분양시장 호조에 힘입어 신규 착공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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