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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사업 최종 심의가 29일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은 독자적으로 요구한 현안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확정한 44개 사업 중에 전북이 요구한 4개의 독자 사업은 몽땅 빠졌다. 대신 곁가지로 광주·전남·경상남북·대구를 연결하는 ‘대구∼광주달빛내륙철도’에 생색용으로 끼워 넣고, 지난 3차 때 선정돼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야∼새만금 철도를 새삼 포함 시켰다. 그래놓고 국토부는 ‘국민 생활과 나란히, 누구나 누리는 철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 아래 검토했다고 했다. 전북을 영원한 교통 오지로 팽개쳐 놓고 대도시 위주로 짜 맞춘 철도망이 어떻게 ‘국가균형발전’인가. 전북이 영호남 교류 확대와 새만금 가치를 높이기 위해 15년을 기다리며 공을 들인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는 이번에도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밀렸는데, 그게 지역 안배 때문인가. 그런 마당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새만금∼목포선, 익산 유라시아 철도 거점 역까지 거들떠보기나 했을 가만은 이건 해도 너무하는 것 같다. 전주∼김천 동서 횡단 철도는 여야가 건설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업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전북에 들러 전주∼김천 동서 횡단 철도를 ‘미래지향적’ 판단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사업성을 떠나 상징성이 크다는 말이라 생각된다. 헌데도 또 5년을 기다려야 한다니 맥이 풀린다. 그사이에 벌어질 간극이 얼마나 크게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북의 바람을 내년 대선에서 ‘표심‘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전북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로 정권 창출에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그게 전북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