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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다크호스 추미애, 이재명과 양강 구축하나

뉴시스 기자 입력 2021.06.30 18:28 수정 0000.00.00 00:00

秋, 경선후보 등록 "민주당 지지자들 기 살리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레이스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혁노선을 강조하며 친문 강성 지지층의 열광적 지지를 받는 추 전 장관이 중위권 다툼을 넘어 여야 선두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에도 제동을 걸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추 전 장관은 30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직접 후보등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지지자들에게 기를 살려줘야 한다. 그것은 소속만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당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며 " 촛불의 명령에 따라 미진한 부분을 정돈하고 부족한 부분을 해법 찾아가는 개혁 완수자의 입장에 서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비록 출발이 늦었지만 지지자들이 (나의) 민주당 다움의 회복에 대해서도 굉장히 기대 크기 때문에 얼마든지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있게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추 전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공개된 TBS 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진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 33.8%, 이낙연 전 대표 13.5%에 이어 추 전 장관이 7.4%로 3위로 집계됐다.(25~26일 실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이지만 박용진 의원(6.3%) 뿐만 아니라 '빅3'의 일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4.3%) 마저 제친 것이다.

추 전 장관은 '꿩 잡는 매'를 자처하며 범야권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지휘권 발동과 징계 추진을 통해 윤 전 총장과 극한 대립을 한 바 있다.

이른바 '추윤 갈등'에 대해 여론의 피로감이 높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비롯한 정권수사에 불만을 갖던 친문 강성 지지층은 추 전 장관에 우호적인 기류다. 추 전 장관의 출마선언 유튜브 생중계에 동시접속자 1만2000여명이 몰리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높은 화력은 여기에 기인한 셈이다.

여기에 민주당 경선이 시작되며 추 전 장관이 중위권을 넘여 여권내 양강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이 지사까지도 사정권에 둘 수 있다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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