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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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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내려놓고
손 헤며 기다리는 그리움
가끔은 눈물 나도록 보고도 싶지
바람이 데려 오 가는 초록의 만찬
거닐던 오늘과 내일
인연 쫓아 생겨나고 없어지고
時空 따라 교직交織 되고 수繡를 놓으며
생멸 없이 영원히 돌아간다
처칠과 플레밍*의 만남에서
가는 것이 오는 것이고
오는 것이 가는 것은
만고에 변함없는 상도로
걸림돌도 디딤돌도
모든 것은 인연으로 ....
*처칠; 수영중 익사 위기에 플레밍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하고
플레밍은 처칠의 도움으로 의과대학에 진학 의사가 되었고 페니실린을 발견
<시작노트>
옷깃만 스쳐도 천겁의 인연이라 했지. 나무는 바람을 초청해 이리도 저리도 흔들려 보기도 그러면서 자신을 강하게 키워 나가죠. 공생한 나뭇잎은 푸르게 더 푸르게 의젓함을 초록의 만찬으로 아니 또 다른 색깔로도 뽐내 봅니다. 때로는 춘하추동을 보듬으면서 수를 놓기도 하고 생멸없이 영원히 순환하지요.
처칠은 익사직전에 플레밍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졌고 플레밍은 처칠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 의사가 되었고 페니실린을 발견하였으며 폐염으로 사경을 해메던 처칠의 생명을 구합니다.
사시장천 변하는 바람도 우리의 인연도 때로는 걸림돌이기도 디딤돌이기도. 걸림돌과 디딤돌을 잘 헤쳐 필연의 여백을 만들며 살아가는 것 아닐런지요
/전재욱
전북시인협회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