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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국회의원(재선. 완주,진안,무주,장수)이 1호 공약인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구상안을 밝혔다.
안 의원은 31일 전라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을 ‘전북새만금특별자지도’로 지정, 광역시급 예산으로 낙후와 지역소멸의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미 전라북도특별자치도 설치 및 새만금 경제자유특별지구 지정에 관한 특별법안이 준비돼 있고, 곧 발의할 것”이라며 “정치력으로 국회 통과를 얻어낼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 전북은 중앙정부로부터 광역시급 예산 폭탄을 맞게 될 것이다”며 “이렇게 불어난 재정으로 전북과 전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물류체계를 만들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795km에 달하는 도로망을 구축해 전북 14개 시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엮어내고, 철도와 고속도로를 신설해 전국적인 교통물류관광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는 것.
전주와 가까운 익산과 김제, 정읍, 임실, 진안, 완주에 이르는 내부순환선(172km)은 중심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내부순환선에는 급행버스(BRT)를 도입, 빠른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전북의 동서를 잇는 3개 도로망과 남북을 잇는 1개 도로망이 합쳐져 전북 내부가 그물망처럼 촘촘히 연결된다.
남북로는 남원과 임실, 전주, 완주, 익산 간 115km의 도로이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철도와 고속도로 연결망을 통해 전북과 외부, 전북과 전국을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는 구상도 내놨다.
고속도로의 경우,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를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신설하고, 서울~세종 고속도로에 익산을 연결한다.
철도의 경우는 △전주, 진안, 무주, 김천 간 동서횡단철도 △남원~장수까지를 포함하는 달빛내륙철도 △군산에서 부안, 고창, 목포로 이어지는 서해안철도 △대전에서 완주, 전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신설을 통해 외부와 연결할 계획이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 어디에 살든 전북과 전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져 교통, 물류, 관광 인프라가 갖춰짐은 물론, 전북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