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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우범기의 전주대변혁 청사진을 주목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2.06.06 16:07 수정 0000.00.0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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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새 전주시장에 당선한 우범기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당선 첫날인 2일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우 당선자는 이날 오전 9시 전주시 낙수정의 군경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10시에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추진할 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 당선자가 발표한 청사진은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 ▲현장행정 ▲전주대변혁 등 3개 사안으로 압축된다. 우 당선인은 전주는 지금까지 큰 꿈을 꾸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장단기 사업 특성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며 착수 가능한 사업부터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가 제시한 첫 번째 정책은 “천안 아산-세종-전주를 잇는 철도 신설”이었다. 철도 신설을 통해 교통 소외로 인해 야기되는 인구 소멸을 막자는 복안이다. 하지만 우 당선자는 이보다 더 시급한 사안으로 전주대변혁을 이룰 ‘전주-완주 통합’을 꼽는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발전을 위한 메가시티 구축에 열을 올리는 추세다. 메가시티는 인구 소멸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몸집 불리기다. 대한민국에서 광역시가 한 곳도 없는 지역은 제주도와 강원도, 그리고 전북 등 세 곳이었는데, 제주는 특별자치도가 된 지 오래고, 강원은 최근 평화특별자치도법의 국회 동과로 광역화 대열에 합류했다. 전북만 뺀 모든 지역이 메가시티 구축에 성공한 것이다.
우 시장 당선자가 계산하는 전주대변혁은 아마도 이 같은 추세에 합류하기 위한 하나의 대책일 것으로 간주된다. 전주와 완주 통합을 성사시키고, 아울러 익산까지를 아우르는 전완익(전주-완주-익산) 메가시티를 만들자는 그런 구상쯤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새 시장의 정치역량과 추진력이 기대되는 우범기식 청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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