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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국책사업 공모에서 전북만 탈락했다니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6.14 18:21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전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 지자체 공모에서 지방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탈락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디자인혁신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디자인 주도 제조 혁신센터(이하 디자인혁신센터)’ 지자체 공모에서 벌어진 일이다. 2019년 서울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지역은 경기·경남·경북·광주 등이었고, 올해는 울산·대구와 함께 전북이 신청했는데 그중 전북만 탈락한 것이다. 산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이번 유치를 신청한 전북 등 광역지자체 3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정량 평가, 정성평가를 거친 끝에 근소한 차이로 전북이 아쉽게 탈락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북도는 올해 공모를 앞두고는 정부에서 디자인 혁신센터 확대 추진 의사가 강해 신청한 지자체 모두가 선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에 따라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게을리한 것이 탈이었다.
전북이 이번 신청에서 탈락한 가장 큰 원인은 ‘전략 부재’ 였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이란 산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중소, 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 역량 강화와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을 위해 시설 건립 등에 필요한 국비 8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디자인 주도 제조 혁신센터는 중소기업에 디자인 역량 진단과 컬설팅, 상품기획, 샘플 제작, 마케팅, 세미나를 통한 디자인 교육 등을 지원하면서 상품의 질과 판매를 돕는 시스템으로 아무 때나 기회가 주어지는 사업은 아니다. 따라서 전북도 관계자 의 ”이번 탈락을 세밀히 분석해 다음 기회를 노리겠다”는 답변은 공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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