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e-전라매일 |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불청객인 태풍까지 발생하고 있어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과 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산사태나 붕괴 위험이 큰 취약지구가 도내에 4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시급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는 28일 여름철 재해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취약지역은 도내에 451곳이라고 발표했다. 기상청도 기후 변화가 심화하면서 전북지역의 장마 피해가 늘고 있다며 서둘러 대비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2년간 장마철 내린 비로 피해를 입은 곳은 모두 1천 234곳에 이른다. 교량 243개소, 하천침수 178개소, 소하천 범람 245개소, 산사태·임도 침수 563개소 등이 이 기간에 발생한 피해 규모다. 금액으로는 2020년 1천357억(사유시설 139억원, 공공시설 1218억원), 2021년 11억 7600만원(사유시설 3억 9800만원, 공공시설 7억 7800만원)으로 추산된다. 반면 피해 복구 비용은 2020년 4230억원, 2021년 60억 3700만원으로 천문학적 비용손실이 발생했다. 헌데도 재해 복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거나 방치되고 있는 지역이 많다. 이런 상태에서 또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여태까지 해놓은 복구는 더 어려워질 뿐 아니라 추가 비용도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최근 10년간 도내 강수량 변화를 보면 6월과 9월은 감소했으나 8월에는 16.7mm가 더 내린 반면 강수일수는 오히려 11일이 줄었다. 기후 변화가 강수량과 집중호우 예측을 갈수록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강수 패턴 변화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쏟아내는 집중호우를 동반한다. 전북도와 시·군은 이에 대비키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도민들의 절대적인 협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