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설/칼럼 사설

민주당 전당대회 트랙에 전북선수가 없다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7.13 17:45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엇갈리면서 전북도당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당권 경쟁에 도전한 재경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넘치는데 도당 지도부는 아직 한 사람의 도전자도 없기 때문이다.
현재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도전자는 장수군 출신의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과 고창이 고향인 강병원(서울 은평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최고위원에는 완주 출신의 이수진(서울 동작구을) 의원과 남원 출신 윤영찬(성남시 중원구)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박용진·강병원 의원은 재선, 이수진·윤영찬 의원은 초선이다. 초재선 의원들의 이 같은 도전은 횟수보다 정치적 소신을 중요시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현상으로 간주된다.
국민의힘이 30대의 이준석 당원을 여당 당 대표로 뽑은 것이나 프랑스가 44세의 에마뉘엘 마크롱을 대통령으로 선택한 것은 이 같은 시대적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헌데도 지역구 10석 중 8곳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모두 선수 부족을 이유로 손사래만 치고 있다. 그렇게 따지자면 초선인 이수진 의원이나 윤영찬 의원은 아예 도전할 수도 없는 핸디캡을 가졌다는 얘긴데 참으로 옹색한 핑계가 아닌가 싶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번 지도부 선거가 과거처럼 중진 의원의 전유물이 아닌 초·재선 의원들의 정치적 소신을 가늠하는 대결장 성격을 갖고 있다”며 “전북지역 의원들의 소극적 행보”를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에서의 민주당은 집권에 상관없이 항상 여당이다. 도내 의원들의 자중을 당부한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