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설/칼럼 사설

식량 안보 위기 전북도 예외는 아니다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7.20 17:30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우리나라는 곡물 수요량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곡물 절대 부족국가로 식량 위기에 매우 취약하다. 식량 자급률은 OECD 34개 국가 중 최하위인 28위에 그친다. 게다가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코로나19의 재확산 등 외부적인 악재까지 겹치는 탓에 국제 곡물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세계 곡물시장 가격을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탓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기후 온난화와 러-우 전쟁, 코로나19, 병충해 등이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올해 밀과 옥수수 생산량이 각각 35%와 54%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세계 최대 곡물 생산지인 미국 남서부는 1,2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고 있고, 아르헨티나 등은 연속 3년 라니나가 발생해 곡물 생산을 최악의 사태로 끌어내리고 있다. 전북도 예외는 아니다. 제품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각국은 이 같은 기후변화와 전쟁 등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수출제한 등의 긴급 수단까지 동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최근 시행된 국제 식량·비료 수출제한 조치를 통해 61건을 적발해 수출금지 33건, 수출허가제 6건, 수출관세 5건 등 44건을 현재까지 유지하면서 곡물값과 물량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강력한 수입제한 조치는 곡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제품가격을 올리는 역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곡물가 변동 추이 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 리서치는 러-우 전쟁 종료 후에도 공급망 회복까지는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우리나라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정책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정부의 적절한 정책 마련을 당부한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