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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경제 심장부,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 건설 확정

경성원 기자 입력 2022.08.24 18:52 수정 0000.00.00 00:00

5000억 원 육박하는 국비 투입…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 기대

ⓒ e-전라매일
전북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군산항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 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된다. 5000억원에 육박하는 국비가 투입되고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대형 사업 확정에 따라,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전북도는 20여 년 숙원이던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타를 8개월 만에 통과시킨 것으로, 당초 요구액보다 628억원을 증액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군산항의 항로준설에 숨통이 트이고 배후부지 활용은 물론 항만 운영사와 이용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215만㎡ 규모의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은 군산항 7부두 옆 방파제 전면 해상에 가로세로 1850×1160m 규모, 축구장 300개 정도 크기로 진행된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내년에는 4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기초조사 용역을 추진한 뒤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5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필요한 사업비 4915억원. 전액 국비로 투자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제2 준설토 투기장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취업 유발효과도 6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이 만료되는 금란도의 경우 군산내항, 근대역사문화와 연계한 해양레저 및 생태공간으로 재개발해 해양 문화・관광 등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오는 2024년 민자개발 공모 착수를 목표로 충남 서천과 상생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해수부와 협의체를 운영하고, 개발 구상안 마련 용역을 추진 중이다.

김관영 지사는 “군산항은 전북 유일의 국제교역 창구이자, 전북 경제의 심장이어서 국회의원 시절부터 챙겨왔던 오랜 숙원사업으로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연이은 대형 국가사업 성과를 통해 우리 도민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전라북도의 기세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은 하굿둑 항만의 특성상 연간 300만㎥ 이상 퇴적이 발생하고 있어 항로유지를 위해 매년 100만㎥정도의 준설이 필요한 항만이다. 1980년대에 조성한 금란도 투기장을 3차례에 걸쳐 둑을 높여 사용하고 있으나, 포화상태로 제2투기장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후 지난 2005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인정돼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었으나, 2008년 새만금 매립토로 활용하라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사업이 취소됐다. 이어 2020년에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투기장 건설계획을 반영하고 예타를 신청했으나, 탈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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