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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독자투고

도로 위 시한폭탄 ‘졸음운전’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8.30 17:59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들과 떨어져 타지에서 살고 있는 경우, 그리운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떠나는 발걸음이 바쁘기 마련이다. 귀경길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직접 운전하게 될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될 수 있다.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 차 내부의 탁한 공기는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고,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졸음운전을 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졸음운전의 경우 음주운전과는 달리, 그 위험성을 간과하기 쉬운데, 시속 100km로 운전 시 4초만 졸아도 100m 이상을 주행한다는 것을 보면 졸음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35명 중 약 70%(722명)가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나타난 만큼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즐거운 추석 명절을 위한 졸음운전 예방수칙을 아래와 같이 알아보자.
▲ 피곤할 시 졸음쉼터·휴게소에서 휴식하기 ▲ 장거리 운전 시 2시간에 1회 이상 휴식하기 ▲ 주기적으로 창문 열어 환기하기 ▲ 앞 차가 졸면 경적 울려 주의 환기시키기 ▲ 카페인 음료, 껌, 견과류 등 간식 섭취하기 ▲ 동승자와 교대로 운전하기 ▲ 과식하기 않기 등이다.
“조금만 참으면 도착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전을 계속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는 나 자신을 도로 위에서 운전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만드는 위험한 생각임을 명심해야 한다.
음주운전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은 대다수가 아는 사실이지만, 그보다 치사율이 높은 졸음운전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경각심이 부족한 실정이다. 나 자신은 물론, 우리의 가족, 나와는 일면식도 없는 도로 위의 운전자들을 위해, 졸음운전 예방수칙을 실천하여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

/임승현
익산소방서소방행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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