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정석케미칼이 차세대 이차전지 전해질 원료생산을 위해 완주에 500억 원대 투자를 확정했다.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에 525억 원을 투자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석케미칼은 완주 테크노밸리2산업단지 3만3,200㎡에 525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이차전지 전해질 원료인 리튬황(Li2S) 생산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이로 인해 일자리 1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1990년 대구에서 창업한 이후 1998년 완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해 사업을 키워온 향토기업인 ㈜정석케미칼은 당초 도료 관련 제품을 주로 생산했으나 최근 첨단소재인 고체 전해질 물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석케미칼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체 전해질 원료인 리튬황 관련 특허를 받고 국산화해 생산하고 있다.
㈜정석케미칼에서 생산하는 리튬황은 고순도(99.99%)를 자랑하고 전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이온전도도가 높아(10-3S/cm, 전해질 제조후 10-2S/cm)배터리 제조 업체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자동차, 이차전지 등 도내 연관기업과의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또 리튬황은 물론 수소 연료 전지에 사용되는 이오노머 관련 생산 계획도 가지고 있어 수소산업과의 연계 발전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투자 확정과 관련해 기존의 완주공장과 집적성, 교통·물류의 편리성 등을 언급한 뒤 “완주 생산공장 설립으로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향후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정석케미칼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완주군에 투자를 결정하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향토기업인 ㈜정석케미칼의 통 큰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석케미칼의 투자 확정에 따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률은 종전의 27.5%에서 34.4%로 크게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