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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도내 노인보호구역 설치 전국 꼴찌라니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9.18 17:43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북도가 노인보호구역 설치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나 노인보호구역 확대와 체계적인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경찰청은 최근 각 시·도별 노인보호구역 설치조사결과 전북은 49개소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6곳에 불과한 세종시보다는 높다. 하지만 세종시는 아직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국 꼴찌는 전북이 차지한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시도경찰청별 전체 교통사고 중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현황을 집계한 결과 드러났다.
자료에 의하면 전북에서 발생한 노인보행자 교통사고는 423건(사망 39명, 부상 386명)으로 도내 전체 보행자교통사고의 6.9%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노인사망 20.1%, 부상 4.3%로 나타난다. 사망률이 부상자의 5배에 이르는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는 9.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자동차 선진국이라는 명성과 대조되는 이 같은 사고들은 본인의 부주의와 행정의 부족한 대응능력 때문이다. 노인이 되면 순발력과 판단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행정은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 ‘실버 존’은 이미 8년 전에 도입됐다. 하지만 아직도 노인복지시설 앞 도로를 지나는 차량의 감속을 위한 안내표지판이나 과속 방지턱 설치가 미미하다. 지자체와 경찰 등 유관 기관의 협치가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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