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참홍어 최대 주산지로 급부상했다. 어청도 주변 해역에서 어획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에서는 근해연승어선 11척이 조업 중으로, 지난해 1417톤의 참홍어를 어획해 전국 어획량 3121톤의 45.4%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 4톤에 불과하던 참홍어 어획량이 2018년 36톤, 2019년 224톤, 2020년 637톤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참홍어 어획량 급증은 어장 형성과 기후변화간 관련성을 찾기는 어렵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전남과 인천해역이 총 허용어획량(TAC)제도의 시행에 따라 연간 어획한도량이 제한되는 반면, 전북해역의 경우 TAC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만큼 늘어난 자원량이 고스란히 어획량으로 연결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도는 이처럼 참홍어의 어획량 급증에 따라 소비촉진과 지역특화상품 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군산수산물특화단지에서 군산시, 군산시수협,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도는 참홍어를 비롯한 수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직거래장터등 할인행사 운영과 택배비 지원, 국내·외 수산박람회 참가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군산시의 경우 가정간편식, 밀키트 등 신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군산시수협의 경우 지역 인지도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품 개발과 수산물이력제,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검토하고, 전북어촌특화센터는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와 어촌특화상품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나해수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홍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즘이 소비층을 늘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오늘 현장 간담회에서 제시된 여러 가지 의견을 정책화해 참홍어가 군산의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 흑산도, 충남 태안, 인천 대청도 등에서 주로 어획되는 참홍어는 1990년대에 연평균 2500톤 이상 잡히다가 2000년대 초반 남획 등으로 500톤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행수부는 2006년에 포획·채취 금지기간과 2009년 포획・채취 금지체장을 설정하고,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시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3100여톤에 이를 정도로 자원이 회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