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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관영 도지사 취임100일 관련 인터뷰

경성원 기자 입력 2022.10.06 17:20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김관영 도지사가 취임한 지 100일을 맞았다. 지난 100일을 숨 가쁘게 달려온 김 지사는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최적의 시스템을 고민하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간 전북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김 지사의 지난 100일간의 소회를 들어본다.

▲ 가장 보람있던 일은? = 대규모 국가사업 4연속 유치가 기억에 남는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사업 선정, 국립호남권청소년 디딤센터 익산 확정,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최종 낙점 등 단기간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기초자치단체와 정치권의 도움이 뒷받침됐다. 여당과의 협치가 큰 동력이 되기도 했다. 모두가 합심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 민생이 힘들다. 민생경제를 위해 어떤 행보를 펼쳤나? = 인수위 단계부터 경제 비상대책을 마련했고, 취임 1주일 만에 1조 2212억 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도민의 안전과 삶에 관련된 일이라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신속하게 대응했다. 폭염과 태풍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고, 쌀값이 폭락했을 때는 재고 물량에 대한 추가 시장 격리 건의, 도 자체 기금지원 조건 완화, 쌀 소비촉진 등의 운동을 이행했다.

▲ 도정 운영 방향은? = 도민들께서는 제게 전북경제를 살리라고 명령하셨다. 기업유치라는 목표에 사활을 걸겠다. 원 없이 시도하고 도전하겠다. 실패의 경험에서 철저하게 배우고, 작은 성공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규모를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 제도와 법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한계를 미리 정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벽을 뛰어넘겠다. 법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정책의 추동력을 마련하겠다.

▲ 기업유치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 ㈜두산과 김제지평선산단 693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대기업이 전무했던 김제에 최초로 대기업이 투자한 사례다. 새만금산단에 대한 기업 투자도 활발하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테이팩스, ㈜이엔디드를 비롯해 6개 기업과 207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현재 대기업 2개사와 중견기업 1개사의 투자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 취임 초부터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는 이유는? = 국회에 있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현장에 와보니 뚜렷하게 보인다. 의원 시절 별명이 ‘협상의 달인’이었을 정도로 협치를 중요하게 여겨왔다. 도지사가 되고 보니 그 중요성을 더욱더 뼈아프게 절감하고 있다. 도민과 전북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누구든 만나,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다. 도민과 민생이 곧 김관영 정치의 목표이고, 비전이며, 사명이다.

▲ 협치의 성과라고 한다면? = 소통과 협치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제도화’라고 생각한다. 제도화되지 않은 협치는 그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없다고 본다. 국민의힘 인사를 도정의 파트너로서 함께 일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2주 간격의 정례 모임을 열어 협치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다.

교육협치에 있어서도 지역대학과 교육청, 도가 참여하는 상설기구인 교육협력추진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도시군정책협의회도 정례화했다.

▲ 교육협력추진단이 신설됐다. 교육과 행정을 접목해서 어떤 성과를 내고 싶은지? = 지방소멸,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학 위기는 도와 대학, 교육청이 함께 풀어야 해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도와 대학, 교육청이 참여하는 신설기구인 교육협력추진단이 이 일을 해나갈 것이다. 그간 실무위원회를 통해 과제 48건을 발굴했다. 추진단이 출범하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 교육에서부터 청년문제와 지방소멸, 일자리, 전북발전의 해법을 모색하겠다.

▲ 새만금특별자치도 법안은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 정운천 의원이 여당을, 한병도 의원이 야당을 대표해 ‘전북특별자치도법’을 지난 8월 18일 각각 발의했다. 전북의 미래 앞에선 여야 구분 없는 원팀임을 보여줬다. 국회공청회, 법안소위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누수 없이 대비하고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를 통해 우리 도민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해소되도록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

▲ 남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해법은? = 김성주 의원, 이용호 의원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2020년 6월에 발의했지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 소위에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해 당 차원의 힘을 받아 추진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우선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통과를 1차 목표로 해서 협치와 소통으로 적극 대응하겠다.

▲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 제3금융중심지는 종합금융의 서울, 해양‧파생금융의 부산과는 다른 자산운용 중심의 도시로서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금융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대통령 공약이다. 금융센터 건립 등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자체적 노력과 함께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건의하겠다.

▲ 도지사 관사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어떻게 바뀌나? = 도지사 관사를 도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이제 관사는 도지사의 집이 아닌 도민 모두의 집으로 바뀔 것이다. 1층은 전라북도 생활사 전시공간, 2층은 도지사의 집무체험 등 도지사의 역사를 담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 콘텐츠는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도민들께 달라진 관사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도민께 하고 싶은 말씀. = 지난 100일간 전북의 미래 4년을 책임질 도정을 설계했다. 또 여러 성과도 거뒀다. 이들 성과는 설계된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북의 도약과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것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 저부터 노력하겠다. 공직자들도 변화할 것이다. 도정의 혁신, 도민의 협력, 전북의 자신감이 어우러진다면 우리는 반드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변함없이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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