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우수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북 천리길’이 감빛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시선을 끌고 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해 전북지역의 44개 노선 405km를 선정·운영 중인 전북 천리길이 단풍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배우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길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천년전주마실길은 남고산 능선에 서서 단풍빛 물든 전주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군산 탁류길의 경우 해돋이공원에서 단풍놀이 후 군산항 근대역사 박물관 등 역사길을 걸을 수 있다. 익산 함라산 둘레길은 금강 하류로 내려앉는 환상적인 노을을 통해 비단강의 유래를 알 수 있고, 미륵산 둘레길의 경우 풍요로운 들과 시원한 가을 강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정읍사 오솔길은 물에 비친 단풍 전경이, 김제 새만금바람길의 경우 망해사의 가을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남원 교룡산 둘레길의 경우 임진왜란, 동학농민운동 등 역사의 흐름을 담아냈고, 완주 고종시 마실길은 좌우의 병풍같은 산맥 풍경과 감나뭇길 사이 청량한 하늘이 힐링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장수 장안산 마실길은 산천의 단풍과 은빛 물결을 자랑하는 억새를 느끼며 산책 가능하고, 순창 선비의 길의 경우 전남 담양과 이어져 전라도 여행 시 동선을 짜기에 좋다. 고창 운곡습지생태길의 경우 붉고 노란 가을의 이파리들이 내려앉은 물길을 따라 걷는 운곡습지 산책길이 가을을 만끽하며 걷기 좋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는 이러한 천리길 탐방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길 해설사’를 육성, 길의 역사, 문화, 생태적 특색을 탐방객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길 해설사는 ‘네이버 카페’(cafe.naver.com/jbecotour)나 ‘전라북도 생태관광 육성 지원 센터(063)224-1966)’로 전화하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길 해설사와 감빛 단풍이 물든 전북 천리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시고 전북의 생태·역사·문화적 배경도 알아 가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태자원을 관광 명소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