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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선 8기 출범 100일째를 맞아 전북도지사와 전북교육감을 비롯해 시장, 군수들의 기자회견을 열거나 홍보전을 펼쳤다. 저마다 미래 변화·발전을 도모할 100일간의 성과를 알리는 동시에, 향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재선 이상의 단체장은 평정심을 갖고 100일을 맞아 지역 발전을 위해 각오를 다지는 모습과는 달리, 초선 단체장들의 100일 맞이는 소요하다. 일반적으로 100일은 향후 4년간 펼치려는 사업과 정책을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다듬고, 이를 위한 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하는 준비 기간이다. 모든 성과가 그렇다 할 수는 없지만, 종전부터 추진되어왔던 노력들과 더불어서 맺어진 결실이다. 100일을 맞는 단체장들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유독 눈길을 끌었던 군수가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다. 자화자찬 일색인 100일 홍보보다는 자원봉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군민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만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위생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르신 댁을 찾아가 도배·장판 교체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고 한다. 민생현장에서 군민과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다지는 모습에서 최 군수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소통과 협치(협력)가 전북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키워드로 떠올랐다. 소통과 협치의 전북 시대에 어울리는 변화가 필요할 때다. 선거 당시 지역민들에게 보여줬던 초심을 담아내야 한다.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7월에는 단체장들이 어떠한 성과를 알리고, 청사진을 쏟아낼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생긴다. 자화자찬으로 가득한 1주년이 아닌, 지역민을 향한 진정 어린 마음을 담은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