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가 2025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핵심 프로젝트와 분야별 중점 추진계획을 통해 지역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도전과 혁신’을 키워드로,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전략과 비전을 구체화한 이번 계획은 전북을 첨단산업의 허브이자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핵심 프로젝트: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발전 가속화
전북특별자치도는 첨단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바이오, 이차전지, 방위산업,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바이오산업은 AI와 데이터 기반 바이오 파운드리 기술을 활용해 재생의료 중심의 의생명 바이오 거점을 조성하며, 글로벌 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와 첨단 바이오 R&D 지원사업을 통해 구체화된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산업은 디지털트윈 기반 사용후 배터리 재자원화 센터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연계 벤처펀드 조성 등으로 고도화된다.
방위산업은 민군 첨단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와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 신항 등 핵심 SOC 사업을 통해 물류·관광 허브를 목표로 한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조속히 추진하며, 신항 개발과 지역 연결도로 공사도 병행된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략적 접근도 돋보인다. K-컬처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과 친환경 대회 개최 역량을 어필하며, 올림픽 유치를 통해 전북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분야별 중점 추진 계획: 새로운 도약을 위한 7대 비전
1. 특별한 100년을 만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법 특례 75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청년 정착과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시행한다. 지역 대학 혁신과 이민정책 추진, 청년 수당 확대 등으로 지역 활력을 강화한다.
2. 기업과 소상공인이 미소 짓는 민생경제
이차전지, 바이오, 방산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업 유치를 강화하며, 스마트공장 확대와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지역 상권 육성에도 초점을 맞춘다.
3. 미래를 책임지는 첨단 新산업 생태계
바이오기업 150개 유치와 1조 원 벤처펀드를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재생에너지, 수소산업,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전북을 첨단 기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4. 생명경제를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종자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농생명 혁신 클러스터를 고도화하며, 스마트팜과 청년농 창업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5. 힐링이 어우러진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K-문화지원센터와 전북夜행(야간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며, 산림휴양과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
6. 새만금과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 개항, 전북~김천 영호남내륙선 등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새만금을 조성한다.
7.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와 안전한 사회
공공의료 강화와 맞춤형 복지 제공으로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 위험 분석과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통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2024년 성과와 2025년 비전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한 해 동안 14조 5천억 원 규모의 기업 유치와 농가소득 5천만 원 돌파,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건설, 전라선 고속화 추진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균형발전과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2025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2025년은 전북이 혁신과 변화의 중심에 서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전북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의 2025년 도정 계획은 첨단산업과 지역 발전을 통해 새로운 전북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전북이 한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