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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특별자치도 설 명절 대설특보 상황]설 연휴에 `눈 폭탄` 직격! 주민 안전과 귀성길 대란 속 총력 대응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1.28 20:19 수정 2025.01.28 08:19

전북특별자치도는 1월 27일부터 시작된 대설 및 강풍 특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설 연휴 기간 동안 주민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13시 기준, 전북 지역의 평균 적설량은 13.8cm를 기록했으며, 임실군에서 최대 24.6cm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진안군(22.5cm), 장수군(22.7cm), 순창군(20.8cm) 등에서도 폭설이 집중되었다. 반면, 군산시와 김제시 등 서해안 지역은 3~7cm로 비교적 적은 양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눈구름대가 전북에 정체해 추가적으로 5~15cm, 많게는 2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까지 주민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임실군의 한 비닐하우스 주거민 1명이 사전 대피했다. 주요 도로 4개 노선(24.2km)과 탐방로 139개 노선, 여객선 5개 항로는 통제된 상태다. 3,065척의 어선은 안전을 위해 대피 조치되었다.

특히 제설 작업에는 총 5,356명의 인력과 540대의 장비가 투입되었으며, 3,009톤의 제설재를 사용해 이면도로와 마을 안길 등을 중심으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설 연휴 대설 및 한파에 대비해 27일과 28일 총 5회의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비상 3단계 격상 후 직접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귀성객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에게는 대설 행동 요령과 교통 통제 상황이 재난 문자, 방송 자막, 전광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노후 주택 등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및 안전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추가 강설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및 취약 시설 점검과 제설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도로 상황과 주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며, 귀성·귀경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밤부터 대설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 거리를 확보하며 차량을 저속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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