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전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는 11.7% 감소했다.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15.4%), 기계장비(14.1%) 등에서 증가하며 전월 대비 4.4% 상승했다.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4.9%, 전월 대비 5.9% 증가했으며,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의 재고도 증가해 재고 지수는 4.3% 올랐다.
반면 음료(-15.7%), 섬유제품(-23.5%) 등 일부 업종에서는 생산과 출하가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했다. 신발·가방(-26.1%), 의복(-18.0%), 화장품(-16.4%) 등 주요 상품군에서 판매가 줄어든 반면, 가전제품 판매는 23.6% 증가했다.
통계청은 "광공업 생산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전북도와 관련 기관은 산업별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소비 및 생산 회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