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본청 팀장급 이상 간부와 직속기관·출연기관장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됐으며, 도정의 주요 현안과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담은 △메가비전 프로젝트 △도정 핵심 프로젝트 △민생안정 프로젝트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프로젝트 등이 발표됐다.
특히 각 과장이 직접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정책 방향과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메가비전 프로젝트’에서는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 발굴과 운영계획이 제시됐다. 이어 △미래첨단산업 육성 △전북특별법 특례 발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농생명산업 수도 조성 등 핵심 정책들이 발표됐다.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관련해 연구역량 강화,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 전북만의 종합적 산업 지원 방안도 제시되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이차전지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민생안정 프로젝트’에서는 경기 침체와 안전사고에 대한 도민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포함한 ‘민생 경제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복지·안전 등 다양한 민생 사업을 통해 전북자치도가 도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 준비 상황도 논의됐다.
오는 28일 최종 발표를 앞두고 홍보 계획과 그간의 준비 과정을 점검하며 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관영 도지사는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 입장에서 시의적절한 정책이 제공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행정을 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서 간 협력과 책임행정을 통해 도정 원팀 체계를 실현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정 전반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여 도민 중심의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펼칠 계획이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