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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헌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지연`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3.16 17:14 수정 2025.03.16 05:14

더민주전북혁신회의, "국민 여론은 '신속한 판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 일정이 여전히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헌재는 앞서 탄핵심판을 최우선적으로 심리하겠다고 밝혔지만, 3월 14일 현재까지 선고일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통과 후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91일 만에 선고를 받은 점을 고려할 때,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은 역대 최장기 심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100일이 지난 현재, 시민사회에서는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구속 취소 이후 김치찌개를 먹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보였지만, 거리의 시민들은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연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단식과 삭발 투쟁에 나서는 등 강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민주전북혁신회의는 지난 11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과 재구속 촉구'를 위한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시민사회는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전국 각지에서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 파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다"며 "헌재가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을 반영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헌재의 판단이 대한민국 헌정 질서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헌재는 "공정한 심리를 위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헌재가 언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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