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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국 산불 공포 확산…전북 포함 7개 시도서 26건 발생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3.23 17:02 수정 2025.03.23 05:02

진화대원 4명 순직…“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재발 방지 대책 시급”

전국이 산불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하루 동안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과 건조한 날씨를 타고 전국 각지로 번지면서, 경북·경남·울산·대구·전남·전북 등지에서 총 2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경남 산청에서는 진화작업 도중 대원 4명이 순직하는 참변이 일어나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전북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순창, 남원 등 도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하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과 임야가 불에 타는 피해가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진화 작업은 강풍과 낮은 습도 등 악조건 속에서 밤샘으로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23일 성명을 통해 “진화 중 순직한 4분의 진화대원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도당은 또한 “전북을 포함한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해 정밀 조사를 바탕으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복되는 대형 산불의 원인으로 건조한 날씨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고온, 강풍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올해 3월 들어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예년 동기 대비 급증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산림재난방지법 등 이미 마련된 법과 제도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지역별 기상 특성과 지형을 고려한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전국 산불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지역에 대한 긴급 복구와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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