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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농촌진흥청, 중대립쌀 ‘신동진1’ 판별 기술 설명회 개최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3.23 17:43 수정 2025.03.23 05:43

분자표지 활용한 신기술로 정확도 높여 … 순도 유지·상표 관리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중대립쌀 ‘신동진1’의 품종 혼입을 방지하고 순도 유지를 위한 신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3월 19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본원에서 ‘중대립쌀 품종 판별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전북지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의 식량작물 담당자들이 참석해 중대립쌀 판별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검정법 시연을 참관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신동진1’ 현장 실증 교육과 종자 약 1톤의 배부도 이뤄졌다.

중대립쌀은 일반 쌀보다 약 1.3배 큰 쌀알을 가진 품종으로, 외형과 유전적 특성이 유사한 품종이 많아 정확한 판별이 어려웠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중대립 품종인 ‘신동진’과 ‘신동진1’은 유전적 유사도가 95.3%에 달해 기존 기술로는 구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DNA 기반의 분자표지(marker)를 이용해 키다리병 저항성(qFfR1) 및 저장성(LOX3) 유전자를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표지를 추가, 판별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이 기술은 ‘신동진1’뿐 아니라 타 중대립쌀의 순도 유지와 상표(브랜드) 관리에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5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와 ‘벼(쌀) 품종 관련 연구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대립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술도 ‘벼(쌀) 품종 검정 지침(매뉴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신동진1’ 시범사업 관계자는 “그동안 유사 품종과의 구분이 어려워 상표 관리에 애를 먹었으나, 이번 기술로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기도 농촌진흥청 기초식량작물부장은 “정확도가 높아진 만큼 상표 관리가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며, “신동진1의 고유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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