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효도잔치가 열려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울타리(회장 서진숙)와 전주씨앗인회 전주시지회(지부회장 서종국)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원장 조진환)가 후원한 ‘어르신 은빛축제’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체험과 공연, 기념품 전달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돋보기 체험, 컵받침 만들기 등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 부스가 마련돼,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더했다.
무대에서는 트로트 공연과 품바 퍼포먼스, 전통 사자춤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품바 공연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기념품 증정과 추첨 행사에서는 카네이션과 계란, 다양한 선물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돼 큰 기쁨을 선사했다. 자칫 소외되기 쉬운 노년층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행사 당일 남은 봉사 물품은 13일 평화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일부 주민들은 행사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고, 물품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주최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울타리 서진숙 회장은 “어르신들이 웃음으로 화답해 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공경의 마음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씨앗인회 서종국 지부회장도 “지역사회와 함께 이웃을 돌보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은빛축제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지역 공동체가 어르신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