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전북의 대표 청소년 축제가 큰 호응 속에 막을 올렸다.
도는 15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도전하는 청소년!! 성장하는 전북!!’을 슬로건으로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청소년박람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군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했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약 3,400명의 청소년과 도민이 박람회를 찾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개막식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서거석 교육감, 문승우 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 주요 인사와 도내 청소년 기관·단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지사의 청소년 응원 메시지를 시작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시상, 청소년상담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2025 전북청소년상담축제’와 ‘글로벌 진로 콘서트’가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출신)와 유튜브 채널 ‘태권한류’의 권영인 대표가 연사로 나서, 전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비전과 동기를 전했다.
또한, ▲‘JB 글로벌 청소년 문화주간’에서는 일본 화과자 만들기, 말차 다도체험, 국제개발협력(ODA) 강연 등 세계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진행했으며, ▲AI·VR·드론·코딩·3D프린터 체험 ▲탄소중립 캠페인 ▲세계문화와 나눔 등을 주제로 한 109개의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한 ‘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청소년기획단은 행사 준비부터 운영, 평가까지 전 과정을 직접 이끌며, 박람회의 핵심 정신인 ‘청소년이 주인공’이라는 가치를 생생히 구현했다.
또한 박람회 슬로건도 도민 공모를 통해 선정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 시키고,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창의성과 주체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함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