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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계 비보이 축제 속 ‘클럽 인투더딥’ 최종 우승...올림픽 홍보대사 되달라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5.25 16:28 수정 2025.05.25 04:28

제18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성황리 개최…국내외 관람객 대상 올림픽 유치 홍보도 병행

세계 정상급 비보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18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지난 24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클럽 인투더딥(CLUB I.T.D)’이 치열한 경합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라스트포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 비보이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올해는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비보이들이 대거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크루 간 배틀 형식으로 진행된 본선 무대는 3시간 넘게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브라더그린(Brother Green)’은 상금 400만 원을, 공동 3위(BEST4)에 오른 ‘브레이크포인츠(BREAK POINTS)’와 ‘원웨이크루(ONEWAY CREW)’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대회 수상자 및 유명 아티스트들이 펼친 오프닝 공연과 특별 무대도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종목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비걸 ‘아미’를 포함한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쇼케이스가 대회의 서막을 장식했으며,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2’ 출연팀 ‘마네퀸’, 래퍼 팔로알토, 비트박스 그룹 ‘잭팟’ 등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다.

전주시는 이 같은 글로벌 문화행사를 적극 활용해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 활동에도 나섰다.

이날 전주시는 대회 현장인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과 야외 행사장을 오가며 국내외 선수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리플렛을 배포했다.

특히 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기회가 많은 비보이 선수들과 팬들에게 “전주 하계올림픽의 홍보대사가 되어 달라”고 직접 요청하는 등, 실질적인 유치 지지 기반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브레이킹 종목은 이미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포함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한 도시의 강점을 앞세워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브레이킹을 비롯한 스트리트댄스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주는 비보이 문화를 선도하며 국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와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비보이그랑프리는 단순한 춤 대회를 넘어 전주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플랫폼이자, 하계올림픽 유치 열기를 확산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 현장에서 유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며 지역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왔으며, 전주시의 문화외교 전략과도 밀접히 맞물리고 있다.

‘문화와 스포츠의 융합’을 통해 전주가 2036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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