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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월요시문학 <파문의 힘>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5.06.01 14:35 수정 2025.06.01 02:35

 
파문의 힘 - 성낙수

수면 위에 퍼지는 동그라미가
파문인 줄 몰랐네
소금쟁이가 물 위에 새겨 놓은
무늬인 줄만 알았네
동그라미가 동그라미를 낳아
파문이 되는 줄 몰랐네
소금쟁이를 살게 하는 힘
파문의 힘
그 파문이, 냇물을,
하류까지 끌고 간다는 걸 알았네


<시작 노트>
소외된 사람들에게 탈출구를 열어 역할이 바로 시인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큰 것에 관심을 두면서 작은 것은 하찮게 여기고 있는 것이 보편적인데 좀 더 자세히 생각의 자유로 바라보면 그렇지 않다. 물위의 작은 소금쟁이 발동작의 작은 물결이 파문이 되어 결국에는 무심천을 강물을 바다로 이끌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작은 것의 거대한 힘 바로 소시민의 애환에 관심을 보내야 한다. 일상의 뒤란에서 사소함 자체를 중시 여겨야 한다.

<성낙수 약력 >

중부광역신춘문예협의회 회장. 청주시문학협회 자문위원장. 시처럼문학회 자문위원.
전) 청주시인협회장. 내륙문학회장
시집<파문의 힘>외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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